대입 정시 준비 한창…신입생 미달 대책은?
[KBS 창원] [앵커]
2024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자 발표가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정시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미달 사태를 빚은 경남의 각 대학은 취업률이 높은 학과를 신설해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 수능 점수로는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까.
대학진학 전문위원과 수험생, 학부모의 정시 모집 맞춤형 상담이 이어집니다.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 복잡한 대학별 정시 모집 기준을 파악하고, 합격 가능 선을 찾아갑니다.
[임권율/대입 수험생 : "그 전에는 대학교의 점수를 매기는 기준이랄까요. '표준편차' 이런 것들이 잘 정리가 안 되고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대입 수시 합격 발표가 마감되면서, 정시 준비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지역에서 얻기 힘든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을 얻기 위한 상담 신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만진/진해 용원고 3학년 부장교사 : "백분위 합계나 표준점수의 합계를 가지고 대략적인 나의 지원선을 먼저 찾아보고, 대학별로 표준점수나 백분위는 어떤 지표를 반영하는지…."]
경남의 4년제 9개 대학은 내년 신입생 만 2천여 명 가운데 11%인 천 5백여 명을 정시로 뽑습니다.
경상국립대 780명, 창원대 277명, 인제대 135명, 경남대 93명 등입니다.
경남의 주요 4년제 대학의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평균 94.7%.
미달 사태를 빚었던 경남 각 대학은 지역 특화 산업과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신설해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는 정보통신 공과대학과 우주항공대학, 경남대는 미래자동차학과와 게임학과, 인제대는 반도체공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창원대는 빅데이터창업비즈니스학과 등입니다.
경남의 대학들이 신설 학과로 신입생 유치에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정시 모집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박민재/그래픽:백진영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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