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했을 뿐"...경복궁 2차 낙서범이 남긴 심경은

최연수 기자 2023. 12. 20. 19: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복궁 두 번째 낙서범이 범행 직후 쓴 글입니다.
인증사진도 올렸습니다.
낙서 영문 철자가 틀렸다며 아쉬워합니다.
경찰서 출석 풍경을 묘사하기도 합니다.

낙서한 이유에 대해선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했다가, 다시 "안죄송하다","예술을 한 것뿐"이라며 오락가락합니다.

이 글을 쓴 20대 남성 A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A씨는 당시 조사에선 특정 가수에 대한 "팬심 때문"에 낙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 생각했다"고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글에는 지난달 전시회 전시품을 훔쳐서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썼습니다.
이 블로그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