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범? 폭행 피해자?…김하성과 진실공방 임혜동 출석
[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하성 선수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피소된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오늘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출국 금지된 임 씨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로 들어섭니다.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서인데, 임 씨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가 이뤄진 건 김하성 선수가 임 씨를 고소한지 약 3주 만입니다.
임 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기자회견도 예고했습니다.
[임혜동/전 야구선수 : "김하성 씨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소명하고 그러도록 오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김하성 선수는 지난달 27일 임 씨를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선수 측은 2021년 2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 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는데, 그 뒤 임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합의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김 선수는 군인 신분이었는데, 임 씨가 코로나19 집합금지 위반 등을 거론하며 김 선수를 협박하면서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임 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하성 선수에게 일방적,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야구선수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씨는 지난 12일 출국금지 조치된 상황입니다.
경찰은 임 씨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필요한 경우 김 선수와 대질조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김하성 선수가 임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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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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