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폭설…항공기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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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청, 전북 지역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길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기상악화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엔 눈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대욱 기자, 눈이 많이 오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충남 서천 홍원항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엔 현재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새벽부터 내린 눈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10분정도 서 있었는데요.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현재 충남과 전북 대부분, 전남 일부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순창에 21.6cm의 눈이 내렸고, 임실에도 10,5cm가 쌓였습니다.
이밖에 충남 태안 12cm, 서천 11,7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주민들은 온종일 눈을 치우느라 분주했습니다.
[이종삼 / 충남 서천군]
"올 겨울 들어서 이렇게 많이 온거 처음이고요. 차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불편해서 힘들거 같네요."
[이요한 / 전북 순창군]
"(오전에) 눈을 치웠거든요. 그런데 또 눈이 오니까. 이거 안치우면 계속 쌓여서 더 힘들어져요."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무안광주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서도 차량 10대가 연이어 추돌하는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차량들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폭설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하늘길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제주공항에선 항공기 14편이 결항되고 155편이 지연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김한익 정승환
영상편집 : 이승은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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