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겸과 회동 "힘 모아 같이" 실제 행동 나설까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도 사정이 복잡합니다. 당 통합을 위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실타래는 신당 창당을 공언한 이낙연 전 대표죠. 오늘 이틀 만에 김부겸 전 총리를 다시 만난 이재명 대표, 당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말이 아닌 비명계가 주장해온 실제 조치들은 곧 나올까요?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다시 만났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회 이후 이틀 만에 대면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져야 할 책임이 참 큽니다. 힘을 모으고 또 한편으로 새로운 변화들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희망 만들어 드리는 것이 중요…."
두 사람의 만남은 8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김 전 총리는 당 분열은 총선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이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전 국무총리 - "이낙연 전 대표 이야기도 하셨나요?" - "물론 그렇죠. 그쪽으로 물밑 대화를 하셔라. 이낙연 대표께서 지금 여러가지 처한 처지나 이런걸 정확히 판단하시고…."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김 전 총리의 말에 공감하면서 당 단합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의 단합과 총선을 위해서 산이든 물이든 건너지 못할 게 없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 큰길로 함께 간다는 입장 이런 말씀…."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두 사람의 회동에 이낙연 전 대표는 실망스럽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민주당에 연말까지 시간을 주겠다는 기존 입장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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