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발의 무명의병 조례안, 상임위서 가결

이정민 기자 2023. 12. 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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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제372회 정례회 문체위 제4차 회의를 통해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도의회 문체위는 20일 제372회 정례회 제4차 회의를 통해 이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는 1895년부터 1910년 국권 피탈 전후까지 일제에 맞서 싸운 의병 발굴 사업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한 게 골자다.

주 내용은 무명의병운동에 관한 유적지 발굴·유지 및 기념시설물 설치, 추모사업 및 기념사업, 희생·공헌자의 발굴, 역사적 자료의 수집·보존·관리·전시 및 조사·연구, 교육·홍보 및 학예 활동 등이다.

또 황대호 부위원장은 무명의병 지원위원회 설치와 기능과 구성 등을 규정해 사업의 전문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황 부위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며 “이번 제정을 계기로 특정 영웅을 중심으로 서술된 기존의 역사 인식을 성찰하며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무명의병을 재조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21일 개최 예정인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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