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에 '규제 철퇴'…벌금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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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포르노 사이트가 유럽연합(EU)의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이들 사이트가 사용자 연령 확인 의무화 등의 규제를 지키지 않으면 전 세계 매출의 6%까지 벌금을 물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EU 규제 당국이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 3곳에 대해 연령 확인 의무화 등의 새로운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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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세계 최대의 포르노 사이트가 유럽연합(EU)의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이들 사이트가 사용자 연령 확인 의무화 등의 규제를 지키지 않으면 전 세계 매출의 6%까지 벌금을 물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EU 규제 당국이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 3곳에 대해 연령 확인 의무화 등의 새로운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해당되는 사이트는 엑스비디오, 포르노허브, 스트립챗 등 3곳이다.
이는 지난 4월 시행된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디지털서비스법(DSA)' 적용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사용자가 4500만명 이상인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되며, 페이스북, 위키피디아, 틱톡 같은 곳도 규제 대상이다.
FT는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규제를 적용 받는 성인 웹사이트는 사용자의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무화해야 하는 등의 엄격한 조치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합의되지 않은 동영상과 같은 불법 콘텐츠를 삭제할 책임이 부여되며,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외부 감사도 둬야 한다.
이 같은 EU의 규제에 따르지 않는 기업은 전 세계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이들 포르노 사이트 3곳은 세계에서 가장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 중 하나로, EU 규제 당국 분석에 따르면 엑스비디오 한 곳의 월간 방문자수가 EU 시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억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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