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샐러리캡 위반 구단 '無'… 두산, 성적은 '5위' 연봉은 '1위'

올해 KBO리그 샐러리캡을 위반한 구단은 없었다. 사진은 올해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두산 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올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샐러리캡을 위반한 구단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올해부터 연봉 총액 상한선인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했다. 샐러리캡 상한액은 2021~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의 연평균 금액의 120%인 114억 2638만원이다.

20일 KBO는 올해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두산은 111억8175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돈을 썼다. 두산은 정규시즌을 5위로 마쳤다.

정규시즌 3위 SSG는 108억4647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한 LG는 107억9750만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롯데가 106억4667만원, 삼성은 104억 4073만원, NC는 100억8812만원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기아가 98억7771만원,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 KT는 94억8300만원을 썼다. 한화는 85억3100만원, 키움은 64억5200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돈을 썼다.

한편 샐러리캡을 초과해 계약하는 경우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2회 연속 초과하게 되면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을 납입하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을 납부해야 하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