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도 예산안 합의…내일 처리
[앵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내일 오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는데, 올해도 법정 처리 시한은 지키지 못한 것이지만 12월 24일에 처리됐던 지난해보다는 빨라서 최장 지각 처리의 오명은 피하게 됐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내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예정인데 지난 2일이었던 법정 처리시한을 19일 넘기고 처리되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양당 간에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오늘 예산안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의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이 최선의 협상을 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합의된 예산안의 총액 규모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656조 9천억 원에서 변동이 없습니다.
여야는 협상 과정에서 모두 4.2조 원을 증액하고, 4.2조 원을 감액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R&D, 즉 연구개발 예산은 6천억 원을 순증하기로 합의됐습니다.
"현장 연구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연구 보강과 장비 지원을 위한 것"이라는 게 여야의 설명입니다.
민주당이 복원을 추진했던 새만금 관련 예산은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과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판단해 3천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도 3천억 원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항목별 증·감액 내용은 내일 오전 10시 본회의 직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예산안이 내일 처리되면 지난해 처리일 12월 24일보다는 사흘 더 빠른 것이기 때문에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은 피할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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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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