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국제공항’ 공론화 첫발... 첫 국회토론회
국회 토론회… 당위성 확보 나서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등 논의
경기국제공항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국회 토론회’를 열고 사업 당위성, 공감대 확보에 나섰다.
수원, 성남, 서울, 강원 지역 국회의원 9명과 공동 개최한 것인데, 도가 경기국제공항 현안을 대외 공론장에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2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국제공항의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 ▲창조적 공항 경제권 구상 방안 ▲문화·관광·예술 분야 접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유정훈 아주대 교수는 “경기 남부지역에 첨단 산업이 밀집된 만큼 여객·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제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토론에는 경기국제공항 공론화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지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직진단분석센터장은 “경기국제공항이 도민의 공감을 얻으려면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두고 왜 조성돼야 하는지를 설득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원·화성시가 수원 군공항 이전 연계 여부를 두고 갈등 중인 점을 지목, 일방적 여론조사나 정책 설명보다는 균형 잡힌 정보 제공과 다양한 공론장 마련으로 쟁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경기국제공항이 국제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만큼, 이번 토론회가 건설적 논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이날 제379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 대비 절반 수준으로 삭감된 시의 내년도 경기국제공항 사업 추진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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