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바이오노트와 투자 협약… 광교로 업무·연구시설 이전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용 진단 기기 연구·개발 기업인 ㈜바이오노트가 수원시로 업무시설과 연구시설을 신축 이전한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바이오노트와 ‘업무시설 및 R&D센터 신축 이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노트는 광교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생산시설을 제외한 주요 업무시설과 연구시설을 수원시로 이전한다. 또 시설 내 관련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지원시설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바이오노트의 R&D센터 신축 이전을 위해 3084㎡ 규모(1필지) 부지를 공급하고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한다. 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람과 동물 진단 관련 독보적 기술을 지닌 바이오 노트가 광교지구 바이오클러스터를 그리는 그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병기 대표이사는 “20년 전 처음 기업을 시작한 수원시에 업무시설과 연구시설을 이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원에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산·학·연 협력을 활발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체외 진단기기와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적 중요도가 높은 진단 시약 제품을 연구, 개발, 제조, 유통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민선 8기 수원시의 1호 유치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 그룹의 계열사로 그룹 내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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