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만기 도래한 대출 400억원 상환 10일간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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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들이 태영건설의 만기 도래 건설사업장 대출 400억원의 상환을 열흘간 유예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이 이달 18일 만기가 돌아온 태영건설의 400억원 규모 차입금에 대해 만기를 열흘 연장했다.
다만 이곳 두 사업장 차입금 만기는 태영 계열사 지원 영향에 연장될 것으로 태영건설 측은 보고 있다.
태영건설은 내년 1분기에도 경기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 경남 김해 삼계동 도시개발사업, 경기 의정부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의 차입금 만기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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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들이 태영건설의 만기 도래 건설사업장 대출 400억원의 상환을 열흘간 유예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이 이달 18일 만기가 돌아온 태영건설의 400억원 규모 차입금에 대해 만기를 열흘 연장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6월 시공사로 참여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인 성수티에스2차PFV가 토지비 조달에 사용한 브리지론 400억원의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했다. 금융회사가 이 브릿지론 만기를 연장해 만기 날짜가 오는 28일로 연장된 것이다.
이에 만기 연장 기간이 10일에 불과한 만큼 이번 조치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영건설은 차입금 만기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2일 전북 전주 개발사업 '에코시티'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며, 29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성북맨션 재건축사업 차입금 만기가 돌아온다. 다만 이곳 두 사업장 차입금 만기는 태영 계열사 지원 영향에 연장될 것으로 태영건설 측은 보고 있다.
태영건설은 내년 1분기에도 경기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 경남 김해 삼계동 도시개발사업, 경기 의정부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의 차입금 만기가 예정됐다.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이 1조9300억원이고, 부채비율은 479%에 달해 건설사 중 가장 높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자기자본 대비 3.7배로 높은 수준이다. 타 건설사들은 PF 우발채무가 현금성 자산 대비 1배 안팎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태영건설 현황점검'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사업성이 부족한 현장의 PF 대출 재구조화 작업이 본격화하면 태영건설이 이행해야 할 보증액이 72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태영건설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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