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최대 실적 걸맞은 역대 최대 인사… 40대 임원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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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이에 따른 보상으로 252명을 승진시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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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무분규 이끈 이동석 사장으로
라토프 사장 올라 GCSQO에 임명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김윤구
현대차 HR선 김혜인 부사장 영입
미래 사업 대비 세대교체 가속화
승진 임원중 30% 기술 분야 발탁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이에 따른 보상으로 252명을 승진시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40대 비율이 신규 임원의 40%에 육박하는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기술인재도 대거 발탁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5년 연속 무분규와 최대 생산 실적을 이끈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도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 사장은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와 국내 최대 생산실적 달성 성과를 냈다.
현대차그룹 감사실장인 김윤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오토에버의 조직·리더십 체질개선, 외부 기술인재 영입 등을 통한 SW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는 배형근 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승진하며 내정됐다. 향후 업황 하락 국면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리테일, 투자은행(IB)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 전병구 부사장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해 사장으로 승진한다.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선임 임원은 총 197명인데, 이 중 38%가 40대다. 현대차그룹의 신규 임원 중 40대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후 2022년 35%, 올해 38%로 확대됐다. 전체 승진 임원 중 30%를 연구·개발(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해 기술 인재 중용의 기조도 유지했다. 미래 CEO 역할을 수행할 후보군으로 볼 수 있는 부사장·전무 승진자는 총 48명이다.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에 중점을 둔 최근 수년간의 인사 기조를 잇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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