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2026년 내 경기RE100 목표 성과 달성” [시동 거는 경기RE100 下]
“2026년까지 설정한 분야별 ‘경기 RE100’ 목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며 경기도민의 친숙한 에너지 절약 자문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이하 진흥원)이 2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2024년 기관 운영 지향점이다.
2021년 7월 설립돼 3년 차를 맞이한 진흥원은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 공약인 ‘경기 RE100’ 이행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그 어깨가 무거워졌다.
내년부터 경기도 본청 등 28개 공공 기관을 비롯, 지역 산업 단지와 기업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설치 및 운용에 본격 관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핵심은 유휴부지 확보와 에너지의 효율적인 공급”이라며 “하지만 적합한 부지가 어디에 어느 정도 있는지,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기업의 에너지 수요를 어떻게 충족할 수 있을지 등이 난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원장은 “공공 기관, 산업단지, 기업의 요구와 의견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발전 부지 발굴, 사업자 매칭을 지원하고 생산된 에너지가 수요 기업에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간 고리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내년 하반기 시행이 예정된 ‘기후행동 기회소득’ 운영 계획도 소개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사용 절감 ▲상호 동참 홍보 등 도민의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정량화, 기회소득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김 원장은 “정부가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는 ‘탄소 포인트 제도’가 도민 참여율이 낮다는 데 착안, 자신의 활동을 서로에게 홍보하며 제도를 확산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현재 경기도의회 예산 심의를 받고 있지만 도민의 RE100 동참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전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특히 경기도에는 전력 사용량이 큰 글로벌 제조 업체 비중이 높은 만큼 재생 에너지 대체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경기 RE100 성과 도출에 매진하며 기업과 도민에게 필요한 컨설팅, 교육을 지속 제공하는, 친숙한 환경 에너지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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