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이소라, 해외였으면 슈퍼스타…韓과 안 맞아, 너무 일찍 태어났다" [슈퍼마켙 소라]

노한빈 기자 2023. 12. 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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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가수 성시경이 모델 이소라를 향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20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는 '슈퍼마켙 소라' 두 번째 에피소드 '성시경, 노래 잘하는 요리 유튜버의 가장 힘든 방송'이 공개됐다.

가수 성시경, 모델 이소라 /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영상 캡처

이날 성시경은 이소라의 스튜디오에 방문, 독특한 분위기에 놀라움을 표하더니 "외국의 어떤 우리나라에 없는 분위기다. 노홍철 말고 이런 짓 하는 사람 없지 않냐"면서 "누나는 너무 빨리 한국에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생김새나 사고방식이나 성격이나… 되게 보수적인 우리나라 사회에 잘 안 어울렸다"면서 "이제야 우리나라도 유튜브도 있고 매체도 많아지고 외국도 많이 보고 했지만 그때는 아예 그냥 인터넷이 없는데 말도 막 되게 거침없고 씩씩하고 그러니까 우리나라랑 잘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소라는 "그때 크롭탑을 입고 그 시대에 크롭을 입고 검정색 수영복 같은 원단으로 된 바지를 입고 방송을 했다"며 "근데 갑자기 다 멈추더니 배꼽이 보여서 방송을 못한다는 거다. 배가 보인다고. 근데 나도 반항아지 않냐. 밴드를 붙였다"고 이야기했다.

성시경은 "말도 안 된다"면서 "해외였으면 너무 슈퍼스타 각인데 우리나라랑 잘 안 맞았다. 내 기억에 '아 조금 빠르다. 그런데 너무 소중하고' (싶었다). 그 얘기를 내가 유튜브에 나와서 꼭 하려고 마음먹고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소라는 지난 1992년 SBS '제1회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주병진 쇼'의 보조MC를 맡으며 방송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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