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히트상품 총결산] 롯데정보통신, 전기충전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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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자회사 EVSIS는 첨단 기술과 고객 친화 서비스를 결합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뛰어 들었다.
EVSIS는 EV(전기차)와 OASIS(오아시스)의 합성어로, 도심 속 전기차 이용 고객들에게 충전 인프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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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플랫폼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EVSIS는 첨단 기술과 고객 친화 서비스를 결합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뛰어 들었다.EVSIS는 EV(전기차)와 OASIS(오아시스)의 합성어로, 도심 속 전기차 이용 고객들에게 충전 인프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EVSIS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은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충전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으로 충전소와 충전기 현황을 관리하며 장애 발생 시 직영 AS 인력과 365일 전문 콜센터가 즉각 대응해 품질을 보증한다.
또, 충전기와 전용 모바일 앱, 웹 사이트를 연동해 고객이 어디서든지 EVSIS 플랫폼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와 경로 검색, 충전 예약, 충전 진행상태 확인 등이 가능하고, 롯데멤버스 통합회원 등록, L포인트 적립 및 결제, 주차 자동 정산 등 다양한 업체와 제휴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하는 EVSIS는 설치 장소와 특성에 알맞은 충전기를 보급한다. 지금까지 현대차 E-pit 독점 공급 및 BMW, 벤츠, 볼보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인천국제공항, 세종시 BRT 버스, 롯데월드타워 등에 맞춤형 충전기를 설치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롯데 그룹 산하의 유통, 호텔 시설을 비롯해 홈플러스, 코스트코, 지자체 공영주차장, 병원 등 고객 접근이 용이한 도심 거점에 3500여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EVSIS는 타 충전운영사들이 완속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중급속 이상의 충전기가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만3000기의 충전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초 미국 완속, 중급속, 급속충전기 제품 안정성 및 전자파 적합성(NRTL)에 관한 인증을 시작으로 9월에는 에너지 효율성(Energy Star)에 관한 인증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전력계량법(CTEP, NTEP)에 관한 인증 획득을 통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국내 타 업계들보다 빠른 인증 취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을 미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EVSIS는 글로벌 인증에 이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초급속 충전기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신규 라인업은 미국 표준인 CCS1과 테슬라 충전포트인 NACS 커플러를 모두 적용해 북미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북미 전역에 충전기를 설치해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삼성물산과 함께 글로벌 CPO(충전운영사업자)들과 충전기 공급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오영식 EVSIS 대표는 "EVSIS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기업으로 성장해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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