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민형배 '불임정당' 표현에 사과 촉구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을 '불임 정당'이라고 표현했다 지운 일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오늘 규탄 성명에서 "여성을 비하하고 막말 정치하는 민형배 의원은 여성들께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성위는 "국민의힘을 비판할 수 있지만 그 비유를 '불임 정당'이라고 하다니, 역시 또 여성을 비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여성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철저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선후보도 '검찰', 비대위원장도 '검찰'서 모셔온다고? '불임 정당'이 쪽팔리지도 않나 봐"라고 적었습니다.

검찰 출신인 한동훈 법무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상황을 비난한 것이지만, 난임 가정 비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민 의원은 "'불임 정당'이 쪽팔리지도 않나 봐"라는 문장을 "저 당은 쪽팔리지도 않나 봐"라는 문구로 수정해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5088_361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