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김다인 '독감' 결장 김사랑 선발 출전

류한준 2023. 12. 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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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팀 맞대결에 변수가 생겼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주전 세터 김다인이 코트로 나오지 못한다.

김다인을 대신해 김사랑이 선발 세터로 나올 예정이다.

김사랑은 프로 2년 차로 수일여중과 한봄고를 나와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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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 2위팀 맞대결에 변수가 생겼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주전 세터 김다인이 코트로 나오지 못한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다인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독감 때문이다. 강 감독은 "관리 차원에서 선수단과 격리 중"이라며 "이번 경기에 무리해서 뛰기 보다는 다음 경기(23일 IBK기업은행, 화성체육관)를 준비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이 20일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 독감으로 인해 결장한다. [사진=헌국배구연맹(KOVO)]

김다인을 대신해 김사랑이 선발 세터로 나올 예정이다. 강 감독은 "김사랑이 경기를 혼자 이끌고 가긴 무리"라면서 "상황에 따라 이나연의 출전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사랑은 프로 2년 차로 수일여중과 한봄고를 나와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4경기(4세트)에 나왔다. 베테랑 세터 이나연은 중앙여중·고를 나와 2011년 당시 창단된 IBK기업은행에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입단, V리그에 데뷔했다.

현대건설 세터 김사항이 지난 12일 열린 페파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패스(토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헌국배구연맹(KOVO)]

그는 2012-2013시즌 GS칼텍스로 이적했다가 2018-19시즌 다시 친정팀으로 옮겼다. 현대건설에서는 2020-21시즌부터 뛰었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3경기(4세트)에 출전했다.

강 감독은 김사랑에 대해 "스피드와 움직임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미들 블로커에 연결하는 속공 패스(토스)는 좋다. 안정적인 패스를 한다"고 얘기했다.

19일 기준 현대건설은 8연승을 달리며 12승 4패(승점37)로 1위에 올라있다. 그 뒤를 흥국생명(13승 3패 승점36)이 바짝 쫓고 있다.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두 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현대건설 세터 이나연이 지난 10월 18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교체 출전해 코트로 나왔다. [사진=헌국배구연맹(KOVO)]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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