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유역 활성화,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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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수도박물관 건립과 스마트팜 구축 등이 제안됐다.
20일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민간협의체'는 대전 동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청호 유역 활성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적협동조합 금강이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74일간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 대청호 활성화 방안으로 △수도박물관 건립 및 운영 △스마트팜 시설 구축 △대청호 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 등 3가지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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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수도박물관 조성…자연생태관·효평마루·금강생태마당 후보지
대청호 지역 주민설문 결과…규제 심각하다 41%·민박음식허용 동의 64%
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수도박물관 건립과 스마트팜 구축 등이 제안됐다.
20일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민간협의체'는 대전 동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청호 유역 활성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적협동조합 금강이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74일간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 대청호 활성화 방안으로 △수도박물관 건립 및 운영 △스마트팜 시설 구축 △대청호 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 등 3가지가 제시됐다.
수도박물관은 대전 최초의 상수원 지역인 세천의 상징성을 담은 건축물로 관광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행 규제 내에서 가능한 3층, 연면적 5000㎡ 이하의 규모가 목표다. 대청호 일원은 대부분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의 중복규제 지역으로 신축 건립이 불가하기 때문에 대청호자연생태관 및 효평마루, 세천역 일원(금강생태마당), 개발제한구역 등 3곳의 후보지를 제시했다.
수도박물관을 통해 상수도의 역사, 관련 유물 및 역사에 대한 안내, 대청호 생태 등 콘텐츠를 구성해 기존 자원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윤설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교육적인 목적으로 건립한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니즈가 충족될 만한 시설인지, 가변성을 둬 추후 트랜드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며 "시에서 진행 중인 대청호오백리길과 관련, 안내센터가 부실하기 때문에 생태관과 박물관이 안내소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팜은 고령화된 주민들을 위한 저노동형 일자리다. 시 상수원보호구역 건축물 등의 설치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연면적 100㎡ 이하 규모의 스마트팜 운영이 가능해졌다. 농업기술센터와 연계, 스마트팜 관련 농업인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대청호 유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구축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금강유역환경청, k-water, 동구, 대덕구, 관광공사 등 기관의 통합 플랫폼 구축이 제시됐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대청호 통합 DB를 구축,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청호 인근 주민들도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월 1-30일까지 규제지역 주민 68명, 비규제지역 주민 237명 등 총 30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경제적 피해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규제지역 주민 중 41%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전체 설문자를 대상으로 '규제 개선을 통해 음식점 면적 확대, 민박시설 허용'에 대한 질문에는 6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고현덕 부구청장은 "대청호 규제 완화를 통해 마이너스 되는 규제를 없애 0으로 만드는 게 아닌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지역활성화도 같이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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