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공급 혐의' 성형외과 의사… 두번째 영장심사 출석 ‘묵묵부답’

김샛별 기자 2023. 12. 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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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전경. 경기일보DB

 

배우 이선균씨(48)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2차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 A씨(42)가 20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를 통해 이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을 제공하고 투약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모자를 눌러 쓰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A씨의 심리는 김성수 영장전담부장판사가 맡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소환조사 후 1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하고 지난 18일 검찰에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이번 서울 강남 유흥업소발 사건으로 경찰의 수사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대상자는 총 9명이다.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도 수사 대상에 올랐으나, 경찰은 지난 19일 권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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