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와 협업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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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미술학부 학생들이 사회적 기업 러블리페이퍼와 오는 22일 국민대 경영관 5층 로비에서 협업전시 "직지거리 270.6 KM"를 개최한다.
전시제목의 '직지(職紙)'란, '종이와 관련하여 맡은 업무', 또는 '종이 관련 직분'의 의미로 폐지 수거 노인과 폐지를 이용해 설치미술을 제작하는 학생 작가들의 공통점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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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국민대 미술학부 학생들이 사회적 기업 러블리페이퍼와 오는 22일 국민대 경영관 5층 로비에서 협업전시 “직지거리 270.6 KM”를 개최한다.
전시제목의 ‘직지(職紙)’란, ‘종이와 관련하여 맡은 업무’, 또는 ‘종이 관련 직분’의 의미로 폐지 수거 노인과 폐지를 이용해 설치미술을 제작하는 학생 작가들의 공통점을 가리킨다.
270.6Km는 어르신과의 동행을 표현하기 위해 폐지수거 노인의 1일 평균 이동거리인 12.3Km에 참여 작가의 인원수를 곱한 숫자이다. 즉, 종이와 관련된 일이라는 공통점 아래, 각자의 다양한 방식의 작업을 선보이며, 폐지 수거 어르신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꿈꾼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실제 전시회에 소개되는 입체작품 20점, 평면작품 22점, 총 42점은 모두 러블리페이퍼로부터 제공받은 업사이클링 재생지, 종이 캔버스, 종이박스를 사용한 것이다.
학생 작가들은 여기에 철사, 시멘트, 실, 종이 테이프 등 일상 재료뿐 아니라, 인공지능, 소리, 영상, 빛 등과 같은 뉴 미디어를 도입하여 폐지의 화려한 예술적 변신을 시도했다. 또한 종이 두루마리를 돌리고, 박스를 옮기고, 종이로 만든 거대한 공에 낙서를 하게 하는 등, 관객 참여도 가능하다.
전시 감독은 국민대에서 설치미술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윤 박사가, 협업 프로젝트의 총책임은 국민대 미술학부 입체미술전공의 안혜리 교수가 맡았다.
국민대 관계자는 “폐지 수집 노인들의 동선을 따라가며 실제 폐자원을 수집하고 수집한 폐자원을 판매하는 자원 순환 경험을 촬영한 영상 작품, 재단된 폐박스와 버려진 양말목을 엮어 만든 작품 등 국민대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구성된 다양한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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