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광주 서구을 출마 선언 "공정한 사회, 더 큰 광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광주 서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양부남 위원장 제공)2023.12.2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은 20일 "공정한 사회, 더 큰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내년 총선 광주 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압, 당 대표에 대한 부당한 수사와 사법적 압박에 대응하면서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는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선택적 정의를 확인했다"며 "이것이 제가 정치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유"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수사기관 개혁과 사법개혁 완수, 민주당 정권 재창출 초석 마련, 더 큰 광주발전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관행적인 수사 행태를 개선해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며 "수사기관의 수사력이 힘있는 자 앞에서 무력화되지 않고 사법부의 판결이 힘있는 자를 위해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법리를 만들어내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과 국제정세의 혼란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 정부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선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고, 총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담양공고, 전남대 법대 졸업 후 사시 31회로 법조계에 뛰어들었다. 부산고검장, 광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0년 27년간의 검찰생활을 마무리하고 민주당에 입당, 이재명 대선후보 법률지원단장에 이어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