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삼킨 IPTV…AI로 돌파구 찾는다

신채연 기자 2023. 12.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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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넷플릭스 같은 OTT로 콘텐츠 보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OTT 안 보는 사람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러한 OTT의 대중화로 국내 IPTV 업계는 위기를 마주했고 가입자 유인책 강구에 나섰습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임현정 / 서울 마포구 : 왓챠, 티빙, 웨이브 다 보는 것 같아요. OTT를 많이 보고 있어요.]

[박현우 / 경기 파주시: 넷플릭스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넷플릭스만 이용하다 보니까 다른 것을 굳이 찾아보지는 않으려 하는 것 같아요.]

IPTV 가입자 증가율은 줄곧 하락세입니다.

올해 상반기 IPTV 가입자는 약 2천81만 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IPTV 업계는 OTT와의 결합 요금제를 내놓거나 인공지능(AI)으로 돌파구를 찾는 등 총력에 나섰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AI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콘텐츠 속 인물이 입은 옷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쇼핑몰과 바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김혁 /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 : 고객이 스스로 작동시키지 않아도 알아차리고 누구인지, 그리고 그분(고객)들이 평상시 어떤 것들을 보고 즐기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끌어와서 '나를 잘 아는 AI'로 서비스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1인 가구와 젊은층의 콘텐츠 소비가 TV가 아닌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간다는 점도 IPTV의 생존 전략이 필요한 대목 중 하나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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