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 첫 출근…"한중관계도 중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조태열 전 유엔 대사가 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처음 출근했습니다.
조 후보는 "한중관계도 한미동맹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원만한 교류를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얼어붙었다는 평가를 받는 한중관계의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장관 후보자> "한중관계 역시 한미동맹 못지않게 중요한 관계기 때문에 조화롭게 양자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도록 노력을…."
중국 역시 미중 전략경쟁의 여파가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다며, 공통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원만한 관계를 끌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대북 억지 외교에 대해서는 "비핵화 대화를 복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엄중한 현실을 감안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선명해진 신냉전 구도가 한미일 협력 강화 탓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장관 후보자> "이미 우리가 대화를 추진했던 이전 정부에서부터 북러 관계는 강화되고 있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그걸 거꾸로 이해하는 건 현실 호도라고 생각합니다."
일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힘든 사안"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해법안을 기초로 조화로운 방법을 찾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승무, 낙화 등의 시를 남긴 청록파 시인 조지훈 교수의 아들로도 유명한 조 후보자는 초대 개발협력대사와 주유엔 대사를 맡은 다자외교 전문가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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