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광주·전남 대설특보…많은 곳 30cm 이상 예보

손민주 2023. 12. 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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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뉴스특보입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보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뉴스특보를 통해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조금 전까지 꽤 많은 눈이 내렸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눈발이 거세졌다가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대설 특보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영광과 영암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중이고 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 화순, 장흥, 무안, 함평, 목포, 신안, 해남, 진도 등 전남 11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눈은 전남 북서부 지역에 집중해서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영광 염산 8.8센티미터 영암 시종 8.2 광주 광산 5.0 장성 상무대 3.9 함평 3.5 나주 1센티미터 등입니다.

퇴근 시간에 접어들면서 시내 주요 도로에는 퇴근 차량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눈길에 운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손 기자! 눈길 사고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에 광주전남 전역으로 눈 소식이 확대되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 된 국도 등에서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1시 20분쯤 나주시 문평면 무안광주고속도로에서는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 7대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경상을 입었고 사고 처리에 시간이 걸리면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또 오후 4시 20분쯤 함평군 월야면 국도 22호선에서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강풍과 대설특보에 하늘길,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여수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10편 넘게 결항됐고, 전남 해안을 오가는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고 있는데요.

주택가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낙상 사고 등 보행자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 치평동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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