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뚝심'...취임 1년 6개월 만에 50조 투자 유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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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1년 6개월여 만에 50조 원이 넘는 국내외 투자를 이끌어냈다.
자신이 공약한 목표액 100조 원의 50%를 임기 반도 안 돼 채운 것이다.
이로써 민선8기 경기도가 유치한 국내외 투자규모는 목표액(100조 원)의 50%인 50조 2500억 원으로 늘었다.
김 지사는 "임기 중 100조 투자 약속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어 기쁘다"며 "(이런 추세라면) 100조 이상 투자 유치의 약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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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도자 등 만나며 광폭 행보
임기 중 목표액의 50% 이미 넘어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1년 6개월여 만에 50조 원이 넘는 국내외 투자를 이끌어냈다.
자신이 공약한 목표액 100조 원의 50%를 임기 반도 안 돼 채운 것이다.
경기도는 20일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 기업 미국 에어프로덕츠와 평택 포승(BIX)지구에 5억 달러(6500억여 원)를 들여 청정그린수소 제조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청정그린수소 시설을 도입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한 김동연 도지사와 5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도에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은 글로벌 기업이다. 도가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에 이어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까지 끌어들인 것이다.
이로써 민선8기 경기도가 유치한 국내외 투자규모는 목표액(100조 원)의 50%인 50조 2500억 원으로 늘었다.
도는 그동안 49조 6000억 원의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였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경제부총리 등을 지내면서 맺은 김 지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탄소중립, RE100(재생에너지; Renewable Energy 100%)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집중 공략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가 지난 1월부터 만난 외국 인사는 17개국 80여 명에 이른다.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허리펑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 등 국제적 인지도를 지닌 ‘중량급’ 인사들도 많았다.
김 지사도 이날 에어프로덕츠와의 협약식에서 평소보다 긴 인사말로 취임 뒤 글로벌 행보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번 펜실베이니아 에어프로덕츠 본사를 방문, 기후변화와 청정그린수소에 대한 정책의지를 강하게 설명했다"면서 "당시 세이피 가세미 회장이 ‘지사의 정책방향이 그렇게 확고하다면 무제한 투자하겠다’는 이야기를 줬는데, (그 약속을) 지켜줘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투자액 5억 달러는 국내 상업용 청정그린수소 시설로는 최대 액수"라며 "경기도가 청정그린수소 국내 도입 1호 정부가 됐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임기 중 100조 투자 약속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어 기쁘다"며 "(이런 추세라면) 100조 이상 투자 유치의 약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는 내년 국제협력특보 직위를 신설하는 등 외교통상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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