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자 20만명 ‘쑥’…3명 중 1명은 세금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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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억대 연봉'을 받은 고소득 직장인이 1년 새 20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직장인은 3명 중 1명꼴이었는데요.
우형준 기자, 직장인 근로소득, 평균 얼마로 집계됐죠?
[기자]
국세청이 발표한 근로소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노동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천21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 4천24만 원보다 189만 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억대 연봉자는 지난 2018년 80만 2천 명에서 매년 늘면서 지난해에는 131만 7천 명까지 증가했는데요.
100만 명을 처음 넘었던 재작년 112만 3천 명보다 2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봉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1억 3천506만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2천53만 명으로 5년 전보다 195만 명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 신고자가 2천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사람도 7백만 명 가까이 된다고요?
[기자]
각종 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면세자는 지난해 690만 명으로 전체 연말정산 신고 근로자의 33.6%를 차지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32만 명 감소했습니다.
이자·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 2천만 원을 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분류돼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19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7.3% 늘었습니다.
이들의 1명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 9천백만 원입니다.
토지·건물·주식 등 자산 매각으로 양도소득세가 발생해 과세 당국에 신고한 양도 자산 건수는 지난해 107만 8천 건으로 1년 전보다 35.8% 감소했습니다.
자산별로 토지 양도건수가 56만 1천 건으로 가장 많고 건물 24만 건, 주식은 23만 1천 건 순이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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