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도발 이틀 만에, 美 B-1B 앞세운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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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이 20일 미국 전략폭격기를 앞세운 연합공중훈련으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응수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와 연계해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그리고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며 "고체추진 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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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이 20일 미국 전략폭격기를 앞세운 연합공중훈련으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응수했다.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정식 가동한 지 하루 만에 월등한 위력 과시와 강력한 공동 대응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두 번째다.
이번 훈련의 주인공은 일명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 전략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B-1B는 괌에 전진 배치될 경우 2시간 안에 한반도에 도착, 작전 수행에 나설 수 있다. 최대시속 마하 1.25의 비행속도에 최대 57톤까지 무장이 가능해 적의 주요 지역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미 전략폭격기가 연합훈련에 참여한 것은 올해 들어 13번째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와 연계해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그리고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며 "고체추진 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미일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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