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흥행 실패…통신비 인하 ‘메기’ 안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통신3사의 독과점 구도를 깨고자 '제4이통사' 모집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대형 메기'는 없었습니다.
업계 간 경쟁으로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시장점유율은 85%에 육박합니다.
정부는 경쟁을 통한 통신비 인하를 위해 2010년부터 7차례나 신규 사업자를 모집했지만 끝내 네 번째 이통사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정부가 기대했던 금융권·플랫폼사 등 대기업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중소 알뜰폰 업체 등 3개 사업자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세종텔레콤·스테이지파이브·미래모바일 등 3개사가 자금 동원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매번 자금 동원 능력 때문에 기간 통신사업자 안정성 문제가 돼서 그동안 선정 못한 거거든요. 이번에도 그 문제는 굉장히 엄격하게 들여다볼 수밖에 없죠.]
정부가 주파수 할당 대가와 기지국 구축 의무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당근책을 제시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업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통신비 부담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알뜰폰입니다.
[신승우 / 서울 동작구 : 요금이 비싸서 자급제로 휴대폰 구입하고 알뜰폰 사용하는 것 같아요. 웬만하면 할부로 휴대폰을 사니까 거기다가 통신비까지 더하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통신3사가 보유한 5개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해 알뜰폰 시장도 사실상 통신3사가 쥐고 있는 구조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적이 핵으로 도발할 때 주저없이 핵공격 불사”
- 교차로에 선 테슬라…직원 성과급도 중단 [글로벌 뉴스픽]
- 이번엔 외국계 헤지펀드 불법 공매도…과징금 20억
-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서 50억?…오늘 발표
- ‘연 7천만원’ 폐암 신약, 내년 300만원으로 확 준다
- 신세계 이명희 회장 집, 9년 연속 공시가 1등…얼마나 비싸길래
- 억대 연봉자 20만명 ‘쑥’…3명 중 1명은 세금 ‘0원’
- “美 테슬라 운전자, 연간 교통사고율 1위”
- ‘한약 건보’ 확대…비염·소화불량·허리디스크에 적용
- 美 소비자신뢰도 큰 폭 상승…11월 기존주택거래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