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만든다… 산·학·연·병 홍릉에 모였다

송복규 기자 2023. 12.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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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연구자, 병원,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홍릉강소특구에 모였다.

이들은 내년도 바이오 연구개발 지원 전망과 투자 방향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임환 홍릉강소특구 단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서울 홍릉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며 "싱가포르와 미국, 프랑스,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등 우수한 바이오산업을 보유한 국가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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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바이오 분야 R&D 방향성 공유
엔도로보틱스·시프트바이오 등 투자유치 성공 사례도 소개
“홍릉특구 입주기업 지원 강화할 것”
서울 홍릉강소특구는 이달 13일 고래대 LINK3.0사업단, 경희대 창업보육센터와 함께 ‘홍릉강소특구 H콘퍼런스’를 개최했다./홍릉강소특구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연구자, 병원,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홍릉강소특구에 모였다. 이들은 내년도 바이오 연구개발 지원 전망과 투자 방향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서울 홍릉강소특구는 이달 13일 고래대 LINK3.0사업단, 경희대 창업보육센터와 함께 ‘홍릉강소특구 H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H콘퍼런스는 바이오 분야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아 연구 성과와 기업 성장 경험담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홍릉특구가 반기별로 개최한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홍릉특구 입주기업과 기업 육성지원 기관, 기술 핵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 경희대가 참석했다.

주제강연에는 김재원 서울경제진흥원(SBA) 선임연구원과 노승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책임연구원이 ‘2024년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훈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의료기기·헬스케어PD는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현황과 전략’을, 정명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은 ‘식약처 제품화전략지원단 소개와 의료기기 제품화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하는 투자기관도 발표에 나섰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서울비전 2030펀드’를 설명했다. 특히 투자사들이 기업 투자에 고려하는 부분과 5조원 규모에 달하는 ‘서울비전 2030펀드’의 운용 계획을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했다.

홍릉특구 입주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김병곤 엔도로보틱스 대표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발표했다. 신현석 시프트바이오 이사는 프랑스 기업 다쏘시스템과 공동연구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홍릉특구는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 조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강소특구다. KIST와 고려대, 경희대, 대학병원, 국내 제약사 등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임환 홍릉강소특구 단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서울 홍릉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며 “싱가포르와 미국, 프랑스,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등 우수한 바이오산업을 보유한 국가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홍릉특구에 입주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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