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육아휴직자 20만명 육박 ‘역대 최다’…10명 중 3명은 아빠

김기송 기자 2023. 12.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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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년 전보다 무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27.1%를 기록했습니다.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아빠인 겁니다. 

그래도 낯설다는 인식이 있지만, 남성도 육아휴직을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덕분에 지난해 새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20만 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부모의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육아휴직 내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의 70.1%는 직원 300명 이상 대기업 소속이었습니다. 

여성 육아휴직자의 경우에도 60%가 대기업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휴직 사용 시기는 엄마는 아이가 태어난 시점에, 아빠는 6살, 7살 등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주로 사용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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