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불임정당' 표현 썼다가 삭제…국민의힘 "사과해야"

정치부1 2023. 12.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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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불임정당'이라고 지칭했다가 이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20일) 페이스북에 "대선후보도 '검찰', 비대위원장도 '검찰'서 모셔온다고? '불임정당'이 쪽팔리지도 않나 봐. 하긴 당명을 '검찰의 힘'으로 바꾸면 되겠네.ㅎㅎ"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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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불임정당'이라고 지칭했다가 이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20일) 페이스북에 "대선후보도 '검찰', 비대위원장도 '검찰'서 모셔온다고? '불임정당'이 쪽팔리지도 않나 봐. 하긴 당명을 '검찰의 힘'으로 바꾸면 되겠네.ㅎㅎ"라고 적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검찰 출신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민 의원은 조금 뒤에 "'불임정당'이 쪽팔리지도 않나 봐"라는 문장을 "저 당은 쪽팔리지도 않나 봐"라는 문구로 수정했습니다.

'불임 정당'이라는 표현이 난임을 겪는 이들을 비하하는 발언이라는 점을 뒤늦게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규탄 성명을 내고 "여성을 비하하고 막말 정치하는 민 의원은 여성들께 당장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비판할 수 있지만 그 비유를 '불임 정당'이라고 하다니, 역시 또 여성을 비하한 것"이라며 사과하지 않으면 국민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윤희 기자 ego@yna.co.kr

#민형배 #불임정당 #국민의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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