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받은 임혜동..."김하성과 다른 입장? 추후 기자회견서 밝힐 것"

정승민 기자 2023. 12.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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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협박 혐의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에게 고소당한 임혜동(27)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20일 오후 공갈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하성에 고소당한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았다.

앞서 MHN스포츠는 지난 6일 오후 김하성이 임혜동에 공갈 협박을 받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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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갈-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공갈 협박 혐의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에게 고소당한 임혜동(27)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20일 오후 공갈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하성에 고소당한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았다.

조사에 임하기 전 질의응답에 답한 임혜동은 "우선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소명하고 오겠다"며 "추후 질문 같은 것들은 제가 조사가 끝난 뒤 기자회견 같은 것들을 통해 하나씩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향후 대응 계획과 지속적 금전 요구를 묻는 추가 질문도 있었지만, 이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MHN스포츠는 지난 6일 오후 김하성이 임혜동에 공갈 협박을 받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임혜동이 4억 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하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후 임혜동은 지난 7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술자리 외에도 김하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임혜동은 "김하성이 가장 잘하는 것은 나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무릎 꿇는 것이었다. 심하게 구타당한 건 세 차례인데, 가벼운 폭행을 비롯해 술자리에서 술병을 던지거나, 운전 중 뒤통수를 때리는 건 일상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임혜동은 다수 매체를 통해 자신의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임혜동이 당한 가정폭력 상흔"이라고 했고, 임혜동은 "김하성이 폭행한 증거"라며 이들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결국 지난 12일 김하성의 법률 대리인은 그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음을 알렸다.

김하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정다은, 이동훈 변호사는 "임혜동이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해 그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임혜동, 연합뉴스/김하성, 임혜동 ⓒ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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