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이어 인터넷은행 예금도 3%대로…대출금리도 ‘주르륵’

오서영 기자 2023. 12. 20. 18: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중은행에 이어 이제 인터넷은행에서도 연 4%대 예금 상품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예금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대출금리도 하향 곡선이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3.85%로 0.15%포인트 낮췄습니다.

케이뱅크가 4%에서 3.9%로 금리를 낮춘 지 하루 만입니다.

인터넷은행의 1년 만기 최고금리가 3%대로 낮아진 가운데, 5대 은행 금리는 이미 4%대 밑으로 떨어져 3.75%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 : 인뱅들은 시중은행과는 달리 비대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고요, 비용 효율화를 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이같은 예금금리 인하는 은행의 자금조달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말 연고점인 4.81%까지 치솟은 뒤, 두 달도 안 돼 1%포인트 가깝게 떨어졌습니다.

대출 금리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준거금리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5대 은행 금리 하단을 기준으로 3%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내년) 하반기 쪽으로 가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들이 예상되고 있단 말이에요. 추가적으로 시장금리,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내년도 들어가면 완만하게 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10월 주담대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32.8%로 한 달 새 8%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확산되면서 변동금리 대출 수요는 더 늘어날 거란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