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 “양평고속도로 사업 일단 진행돼야”

김승환 2023. 12.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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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중단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에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 "양평고속도로 사업 일단 진행돼야"일단 일부 반영돼 있어 고속도로(사업)는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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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서 “정치적 오해 없게 노력”
野, LH 퇴임 후 전관예우 지적에
박 “공개입찰 수주, 특혜 없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중단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에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 “양평고속도로 사업 일단 진행돼야”일단 일부 반영돼 있어 고속도로(사업)는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안에 123억원을 편성했으나 지난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절반인 61억원이 삭감된 상태다.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 구간별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국토부 공식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이 여당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해당 내용 삭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 정치적인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가덕도신공항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여야 의원들 지적에 “제게 주어진 임무는 가덕도신공항을 약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라는 것”이라며 “취임하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조직 구성에서부터 스케줄 등에 애로 사항이 없는지 잘 살펴서 약속대로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에 대해선 “개인적인 소신은 실거주 의무제를 폐지하는 게 맞는다”며 “시장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장치들은 (제거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퇴임한 후에 설립한 회사인 피앤티글로벌이 LH 연구용역을 수주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전관 특혜가 아니냐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 질문에 “전관예우라고 하면 부당한 특혜를 받았거나 입찰 과정에 편의를 받았거나 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실체적으로 그런 내용이 없다. LH와 맺은 계약은 공개입찰로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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