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의 매력이 대만을 사로잡은 이유.. “직접 체험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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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6박 7일간 대만의 'Hakka TV' 방송국에서 제주를 찾아 제주올레길을 집중 탐구하는 특별방송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20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Hakka TV' 방송국 취재진은 대만 현지에서 제주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데 따라, 특별 탐사 취재방송을 편성하기로 결정하고 제주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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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도보길’ 완성 이후, 성과 등
현지 관심 확대에 ‘성장 요소’ 조명
# 국경을 넘어 문화를 연결하는데 ‘길’ 만한게 없습니다.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유대감을 향한 조명이 시작됐습니다.
단순한 걷기 여행길로서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잇는 매개체라는데 초점을 맞춰 서로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어떻게 길 위에서 경험을 나누고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는지 초점을 맞췄습니다.
상호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존중과 공유된 열정의 결과물로 빚어진 ‘우정의 길’ 협약이 출발점이 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6박 7일간 대만의 ‘Hakka TV’ 방송국에서 제주를 찾아 제주올레길을 집중 탐구하는 특별방송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20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Hakka TV’ 방송국 취재진은 대만 현지에서 제주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데 따라, 특별 탐사 취재방송을 편성하기로 결정하고 제주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19년 대만의 도보여행길인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Raknus Selu Trail RSA-41)’과 '우정의 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정의 길'은 제주올레와 해외 도보여행 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한 코스나 한 구간을 지정해 공동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입니다. 대만과 협약은 그리스, 레바논, 캐나다 등에 이어 11번째로 이뤄졌습니다.
대만 취재팀은, 양측 협약 이후 대만인들의 제주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상호 교류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그 성장 요인들을 포착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취재팀은 서귀포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와 인터뷰, 올레 1코스·2코스·6코스·7코스·10코스·11코스, 그리고 대만과 우정의 도보길 표지석이 있는 15코스 등 많은 구간을 직접 도보로 체험하면서 코스별 특징에 대한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또 올레길 주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클린올레 활동과 올레 아카데미 활동, 워킹메이트 활동 등 오늘의 제주올레가 있기까지 지속 가능한 성장 요소에 대해 심층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차이이훼이 ‘Hakka TV’ 기자는 “대만의 도보길은 험준한 등반길이 대부분인 데 반해 제주올레길은 현지 지역주민이 사는 마을을 지나고, 논밭과 해안길, 오름을 지나는 등 자연풍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결합돼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앞으로 대만과 한국의 많은 여행객들이 상호 방문하여 걷기여행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주올레길이 아직은 감춰진 미지의 장소였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 마케팅에 더욱 집중해 몸과 마음의 힐링, 그리고 지역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품 여행 코스를 알리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대만 국적 관광객은 6만 7,000명(잠정치)으로, 중국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기에 접어들고, 특히 올해 꾸준히 국제선 항공편이 늘면서 유럽과 미주, 아시아 지역 다양한 국가의 도보 여행자들도 지속적으로 제주올레길을 찾고 그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호주의 트레킹 전문 여행사를 통해 현지 전역에서 30~40대 14명의 외국인 도보 여행자들이 단체로 올레길을 찾았고, 코타키나발루 대학생과 홍콩의 여행 인플루언서 등 20여 명이 올레길을 걷고 제주올레여행자센터를 방문헸습니다.
제주올레는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들이 외국인과 무료로 함께 걸어주는 프로그램인 ‘워킹메이트’를 주말 운영했고, 100여 명의 외국인 도보여행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제주올레가 수출한 규슈올레, 미야기올레, 몽골올레 등 '자매의 길'과 해외 트레일 등이 협력해 10개국 13곳에 '우정의 길' 이 열렸고, 공동 홍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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