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MF 팔아서 현금 가져와!"…맨유의 '도끼질', 새로운 영입 자금 마련하기 위해! '높은 이적료+높은 연봉+30대' 타킷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방법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공격수부터 중원, 수비수까지 맨유는 전력 보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영입 자금이 부족하다. 구단 주인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짐 래트클리프의 지분 25% 인수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 선수를 팔아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 뿐이다. 때문에 맨유는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선수를 지정했다.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고,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여야 하며, 30대가 넘은 베테랑 이어야 한다.
이 공식에 100% 맞아 떨어지는 선수가 있다. 바로 미드필더 카세미루다.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라는 찬사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경험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중심이기도 했다. 이랬던 카세미루지만 올 시즌 부상 등의 이유로 맨유에서 입지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게다가 혜성같이 등장한 18세 신성 코비 마이누가 카세미루의 대체자 역할을 해내면서, 카세미로의 입지와 영향력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카세미루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997억원)였고, 주급은 37만 파운드(6억 1162만원)로 맨유 내 상위권이다. 그리고 31세.
맨유는 자신들이 투자한 7000만 유로를 모두 받을 생각은 없지만, 손실을 최대한 막으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단 하나의 방법,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카세미루 영입에 관심이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들이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맨유와 대화하기를 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세미루 영입에 관심이 크다. 맨유는 새로운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카세미루를 현금화할 준비가 돼 있다.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화를 나눌 것이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높은 연봉을 감안할 때, 그의 이탈을 기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동의 '오일 머니'의 지원을 받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카세미루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세미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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