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100여마리 ‘떼죽음’…짐바브웨 가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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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에서 가뭄으로 코끼리 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남부 아프리카의 기후 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짐바브웨 최대 국립공원인 황게 국립공원에서 성체와 새끼 등을 포함한 코끼리 100여 마리가 가뭄으로 목숨을 잃었다.
그는 "지난 2019년에도 황게 공원에서 2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가뭄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 현상은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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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새끼 모두 엘니뇨 가뭄으로 떼죽음 당해
“2019년 200마리 떼죽음 이어 현상 반복돼”
짐바브웨에서 가뭄으로 코끼리 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남부 아프리카의 기후 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짐바브웨 최대 국립공원인 황게 국립공원에서 성체와 새끼 등을 포함한 코끼리 100여 마리가 가뭄으로 목숨을 잃었다.
짐바브웨 당국은 “엘니뇨 기상 현상의 영향을 받는 국립공원을 포함해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 강우량이 부족하다”며 “기온 상승이 예측돼 더 많은 죽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티나세 파라워 짐바브웨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청 대변인은 “엘니뇨는 이미 심각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건기 연장이 비극적인 죽음을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엘니뇨로 동아프리카의 경우 홍수를 일으킨 반면, 남부 전역에는 평균 이하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동물복지기금의 조경 프로그램 책임자인 필립 쿠바워가는 “비가 빨리 오지 않으면 코끼리와 다른 야생동물들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에도 황게 공원에서 2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가뭄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 현상은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게 공원에는 4만5000마리의 코끼리와 100종 이상의 포유류, 400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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