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실적 현대차, 역대최대 임원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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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인 임원 252명을 대거 승진시키는 연말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을 비롯해 임원 총 252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올해 말 마무리 인사까지 총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작년 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 단 한 명이 승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큰 폭의 '승진 잔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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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는 예년보다 줄여
◆ 재계 인사 트렌드 ◆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인 임원 252명을 대거 승진시키는 연말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말 단 한 명이던 사장 승진자가 올해 7명으로 대폭 늘었고, 40대·기술인재 승진도 두드러졌다.
글로벌 완성차 그룹 3위에 안착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취임 후 가장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반면 삼성·SK·LG그룹은 예년보다 승진 인사 폭이 줄어 온도 차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을 비롯해 임원 총 252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인사 배경에 대해 국적·나이·성별을 불문하고 검증된 인재를 대상으로 최고 성과에 걸맞은 보상과 격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올해 말 마무리 인사까지 총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작년 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 단 한 명이 승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큰 폭의 '승진 잔치'로 풀이된다. 이날 인사에선 5명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브라이언 라토프 신임 사장은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됐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인사로 세대교체와 미래기술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 선임 임원 197명 중 약 40%를 40대로 채웠다.
승진 잔치를 벌인 현대차그룹과 달리 삼성·SK·LG 등 다른 그룹은 비교적 조촐한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이 2명에 불과했다. 신규 임원도 143명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SK그룹은 부회장 4명이 용퇴했고 임원 승진자는 작년보다 43% 감소한 82명에 그쳤다. 사장 승진자는 1년 새 8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LG는 신임 상무가 99명으로 지난해보다 13.1% 줄어들었다.
[박소라 기자 / 문광민 기자 /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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