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과반확보 굳혀 법적분쟁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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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영권 방어에 나선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그룹을 비롯한 우호 지분을 결집시키며 과반에 가까운 지분율을 끌어모았다.
조 회장은 이날까지 본인 지분 42.03%와 조 명예회장 지분 4.41%, 효성첨단소재 지분 0.72%를 비롯한 특별관계자 지분을 포함해 47.17%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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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영권 방어에 나선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그룹을 비롯한 우호 지분을 결집시키며 과반에 가까운 지분율을 끌어모았다. 20일 조 명예회장은 0.42% 지분을 추가로 매집했다. 조 명예회장이 장내 매수 시 활용해온 창구인 KB증권에서는 45만주에 가까운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조 회장은 이날까지 본인 지분 42.03%와 조 명예회장 지분 4.41%, 효성첨단소재 지분 0.72%를 비롯한 특별관계자 지분을 포함해 47.17%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조 명예회장의 추가 지분 매수와 우호 세력으로 평가되는 hy의 지분 등을 고려하면 조 회장이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조현식 고문과 나머지 형제들은 22일까지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MBK파트너스 측은 이달 5일부터 공개매수 응모 지분이 20.35%에 이르지 않으면 공개매수를 철회한다는 조건부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다만 '아버지와 차남' 대 '장남·장녀·차녀'로 구도가 갈린 집안 싸움으로 빚어진 감정의 골과 이 때문에 발생한 법적 분쟁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이날 금융당국의 요청을 받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조 회장 측이 분쟁 과정에서 확보한 지분에 대한 특별심리에 착수했다.
[전형민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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