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4년 예산 3조1850억, 올해 대비 618억↑

황영민 2023. 12. 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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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618억 원 늘어난 3조1850억 원으로 확정됐다.

확정된 내년 예산을 살펴보면 지방세 세입 규모는 1조2740억 원으로 올해 대비 2657억 원이 줄었으나,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예년 수준 이상의 세출 규모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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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2657억 감소, 세출조정 재정안정화기금 활용
사회복지부냥 예산 전년대비 1740억 증액 편성
농어민 기본소득 등 경제분야 예산도 비중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화성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618억 원 늘어난 3조1850억 원으로 확정됐다. 20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화성시의회 제226회 2차 정례회에서 이 같은 규모의 화성시 2024년도 예산이 최종 의결됐다.

화성시청 전경.(사진=화성시)
확정된 내년 예산을 살펴보면 지방세 세입 규모는 1조2740억 원으로 올해 대비 2657억 원이 줄었으나,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예년 수준 이상의 세출 규모를 확보했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740억 원 이상 증액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기초연금 2123억 원, 영유아보육료 1141억 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414억 원 등이 담겼다.

경제분야 예산으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 지원, 창업벤처기업 육성 지원, 소공인지원센터 운영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503억 원을 편성했으며 농어민 기본소득을 포함한 주민지원 사업에 22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시민중심 균형발전 안전도시를 조성하고자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인프라 구축에 518억 원, 시민안전생활 강화를 위한 안전예산 644억 원 등이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문화분야 예산으로는 화성형 보타닉가든과 맨발산책로 조성 등 친환경 생태·문화공간 조성에 38억 원, 3개 도서관 및 문화예술타운 건립에 402억 원,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에 41억 원,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에 3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모든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통해 100만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예산을 편성한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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