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협력 위해 머리 맞댄 한중 기업인들

'한중 기업인 고위인사 대화'
최태원·정의선 회장 등 참석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제4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 인사 대화'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비징취안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상무부이사장, 닝지저 CCIEE 부이사장. 이승환 기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나 공급망을 원활하게 만들고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공동으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제4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 인사 대화'를 열었다. 한중 기업인 대화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1.5트랙(반관반민) 플랫폼으로 2018년 시작했다.

한국 측에서는 위원장인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은 기후변화나 디지털 통상 분야 등 미래 대응을 위해 협력하며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측 위원단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양국 간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소재·부품 등 공급망 협력, 조속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타결, 메디컬 헬스케어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노력, 디지털 통상 대응 협력 추진, 한중 경제협력 시너지 효과 연구 등이 포함됐다.

[정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