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마켓' 등 5개 미군기지 반환···29만㎡ 규모

2023. 12.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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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인천의 '캠프 마켓' 전체 부지 등 5개 미군기지가 반환됐습니다.

정부는 남아있는 미군기지도 조속히 반환되도록 미국과 협의해나갈 예정인데요.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정부가 SOFA, 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장 협의를 통해 5개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약 29만 제곱미터 규모로, 인천시 소재 캠프 마켓 잔여 구역과 경기 연천 감악산·창원 불모산 통신기지, 진해 통신센터와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가 반환 대상입니다.

특히, 캠프 마켓 부지는 지난 2019년 폐쇄가 완료된 21만 여 제곱미터가 반환된 데 이어 나머지 구역이 반환되면서 전체부지 반환이 완료됐습니다.

그간 인천시와 지역주민들이 지역 개발을 위해 잔여 부지의 조속한 반환을 요구해왔는데, 이번 반환으로 인천시의 캠프 마켓 개발 계획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감악산 통신기지 반환으로 지역 주민의 접근과 활용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기지는 검토를 거쳐 활용 방안이 추후 마련됩니다.

정부는 그동안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구성해 미 측과 협의해왔습니다.

미군기지 토양 등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할 방침입니다.

국무조정실은 "남아있는 반환 예정 미군기지도 지역 사회에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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