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리빙 레전드’ 동행 계속…1년 계약 연장, ‘25년 원클럽맨’ [오피셜]

강동훈 2023. 12.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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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34·독일)가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하지만 그는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여전히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한 가운데 결국 계약을 더 연장하면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뮐러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제프 마이어(79·독일)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출전 1위(706경기)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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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34·독일)가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지난해부터 이별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진 탓에 이별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1년 계약을 연장하는 게 확정됐다. 이로써 뮐러는 계약 기간을 준수한다는 가정하에, 무려 ‘25년 원클럽맨’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1년 재계약을 체결했던 뮐러는 당초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 30일까지였는데, 이번에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2025년 6월 30일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과 여정을 계속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운을 뗀 뒤 “바이에른 뮌헨이 계속 성공할 수 있도록, 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면서 돕고 싶다. 득점은 물론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리고 싶다. 그리고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고 재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원클럽맨’ 뮐러는 2000년부터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로 지금까지 통산 680경기(237골·261도움) 뛰었다. 이 기간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특히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 ‘3관왕(트레블)’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뮐러는 수많은 대기록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우승(32회)과 역대 최다 어시스트(261도움)를 기록했고, 역대 최다 출전 2위(683경기)와 역대 최다 득점 3위(237골)에도 올라 있다. 또 UCL 최다 출전(149경기)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최다 출전(65경기) 등 기록도 세웠다. 그야말로 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다.

뮐러는 하지만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더니,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교체로 나서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실제 이번 시즌 공식전 18경기(2골·5도움)를 뛰었는데, 선발로 나선 건 7경기에 불과했다. 교체로 투입돼도 대부분 후반 뒤늦게 들어가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렇다 보니 평균 출전 시간은 39.2분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계약 기간이 내년 6월에 만료되는 뮐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23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그는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여전히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한 가운데 결국 계약을 더 연장하면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뮐러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제프 마이어(79·독일)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출전 1위(706경기)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느냐다. 뮐러는 마이어의 기록까지 23경기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23경기를 더 뛰면 동률을 이루고, 거기서 1경기를 더 뛰게 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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