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 그림모내기’ 정명숙 작가 초대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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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다양한 감정들을 화폭에 담아온 한국화가 정명숙 작가 초대전이 광주 브리티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
정 작가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작품들을 공간의 미와 어우러지게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 다양한 분들이 방문하는 공간에서 두달간 소통하며 또 다른 에너지를 받아 2024년 개인전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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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인량동 자연서 영감 받은 작품 20점 눈길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일상의 다양한 감정들을 화폭에 담아온 한국화가 정명숙 작가 초대전이 광주 브리티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
‘田, 그림모내기’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작품세계의 다양한 변화상과 확장의 모색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고 있다.
전시공간은 최근 오픈한 핫플레이스 ‘브리티갤러리&까페’. 이곳은 공간적 특수성을 고려해 작가의 다양한 시도를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지난 가을 이설제 작가의 개인전에 이어 정명숙 작가의 전시가 두 번째 초대전이다. 100여 평의 넓은 공간은 까페와 전시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정 작가는 자신과 감정을 교류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던 엠브레이스(embrace)포용 인형에 에너지를 집중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한 감성을 작품에 풍성하게 담아냈다. 정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동그라미 무늬에 화려한 장식이 시선을 끈다.
일상과 자연을 모티브로 삼은 그림모내기와 ‘積’(쌓을 적)시리즈 작품 등 기존 대표작들을 선별 전시한다.
정 작가는 화순 인량동길에 작업실을 꾸렸다. 광주에서 화순을 오가며 몇 해의 사계절을 솔직담백하게 녹여내고 있다. ‘積’(쌓을 적)은 작품의 근간이다. 동그라미 종이들을 중첩해 쌓아올리며 다양한 색채들과 콜라보를 이뤘다.
자연과 복숭아밭을 오가는 서정적인 감성들도 그림에서 느껴진다.
정 작가는 작업실과 작업실을 오가는 길에서 창작의 힘을 얻고 있다. 복숭아 꽃이 피고 지며 모내기 하는 들녘의 순리를 눈과귀를 흡수했다. 땅과 하늘, 산, 들판이 작품의 소재가 됐고 에너지로 변환됐다. 올해 매진했던 신작들도 이렇게 탄생했다.
정 작가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작품들을 공간의 미와 어우러지게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 다양한 분들이 방문하는 공간에서 두달간 소통하며 또 다른 에너지를 받아 2024년 개인전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희 브리티갤러리&까페 대표는 “크리스마스 시즌 더 많은 이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자 정명숙 작가의 전시를 개최했다" 며 "지역의 좋은 작가들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작은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숙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한국화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광주교육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 출강했으며, 10여 차례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작품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광주국립박물관, 진도 현대미술관, 대광여자고등학교, 중국 길림 서화성미술관 등에 소장됐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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