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는 이제 '문화유산'으로 불러주세요"…군위군 안내판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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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대비해 안내판 28곳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가 포괄적인 명칭으로 '국가유산'으로 사용되고, 하위 분류로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나뉘게 된다.
국가등록문화재인 구 성결교회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옛 성결교회'로, 대구시 지정유산인 유형문화재 의흥향교는 '유형문화유산 의흥향교'로, 문화재자료 군위향교는 '문화유산자료 군위향교'로, 민속문화재 남천고택은 '민속문화유산 남천고택'으로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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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군위군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대비해 안내판 28곳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유산기본법'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 내년 5월17일 시행을 앞두고 '국가유산'은 앞으로 문화재를 대체하는 명칭이 된다.
그동안 일본 법률을 원용한 '문화재'는 '재화'라는 성격이 강하고, 자연물과 사람을 일컫는 데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분류체계와도 달라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화재가 포괄적인 명칭으로 '국가유산'으로 사용되고, 하위 분류로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나뉘게 된다.
군위군은 문화재팀을 '문화유산팀'으로 변경하고, 문화재 용어가 들어간 홈페이지와 조례 등을 정비하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재인 구 성결교회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옛 성결교회'로, 대구시 지정유산인 유형문화재 의흥향교는 '유형문화유산 의흥향교'로, 문화재자료 군위향교는 '문화유산자료 군위향교'로, 민속문화재 남천고택은 '민속문화유산 남천고택'으로 불리게 된다.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는 '자연유산 황조롱이'로 불러야 한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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