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이어 두번째 게스트는 성시경…"이소라, 대한민국에 너무 빨리 태어난 것 같아" [슈퍼마켙 소라]

'슈퍼마켙 소라' / 메리앤시그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성시경이 이소라의 유튜브 예능 '슈퍼마켙 소라' 두 번째 게스트로 출격한다.

20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되는 '슈퍼마켙 소라'(연출 한수빈)에는 두 번째 게스트로 성시경이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연예계 대표 절친이자 서로의 팬이라고 밝힌 이소라와 성시경은 서로를 향해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엉뚱한 사람일 것"이라고 앞다퉈 손꼽으며 웃음을 전한다.

최근 촬영에서 성시경은 90년대 트렌드를 주도, '슈퍼모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소라에 대해 "이소라는 대한민국에 너무 빨리 태어난 것 같다. 생김새나 사고방식, 성격이 그 당시 보수적이었던 우리나라 사회에 잘 안 어울렸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소라는 자신의 20대를 떠올리며 당시 보수적인 시선에 맞섰던 일화를 소개했다.

'슈퍼마켙 소라' / 메리앤시그마

소문난 골프 마니아인 이소라는 골프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작곡 가창을 제안했다. 특히 부르기만 한다면 저작권을 모두 양도하겠다고 할 정도로 곡에 대한 자신감과 성시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소라는 직접 노래를 부르며 곡을 소개하는데, 예상 외의 획기적 가사와 리듬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소라는 성시경을 향해 "나는 성시경이 결혼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폭탄 발언도 던졌다.

이날 성시경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진심과 가치관을 드러냈다.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은 물론 최근 공연을 인상 깊게 봤다고 밝힌 이소라에게 성시경은 무대에 대한 애정과 자신이 진정으로 꾸미고 싶어 하던 무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슈퍼마켙 소라'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