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 안보리서 한·미에 도발 책임 떠넘겨…“도발적인 핵전쟁 연습”

양민철 2023. 12. 20.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한 대응을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은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핵전쟁 연습'을 벌여왔다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연설한 내용을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한 대응을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은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핵전쟁 연습’을 벌여왔다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연설한 내용을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당시 김 대사가 “미국과 일부 나라들이, 주권 국가의 정정당당한 합법적 권리인 자위권을 행사한 데 대해 불법무도하게 걸고 들면서 이번 회의를 강행 소집했다”며 이번 안보리 회의 소집부터 문제 삼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대사는 “미국과 대한민국은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정책화한 ‘워싱턴 선언’이라는 것을 조작하고, 핵 선제 공격을 계획·작전·실행하는 걸 사명으로 하는 이른바 ‘핵 협의 그룹’을 가동시켰다”며 “이후 조선반도 지역은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 위험 구역으로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과 추종 세력의 위협에 즉시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전략적 힘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며 핵무기 개발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화성-18형이라고 주장한 지난 18일 ICBM 발사와 관련해 대응을 논의했으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이번에도 안보리 차원의 성과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엔 웹TV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