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구구조, 대도시 중 최악…청년 최저·노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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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5세 이상 전체 인구 가운데 청년층(15~39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부산 1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노년층(70만 명) 비율은 24.1%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지역 전체 청년인구 100명 중 7명꼴로 부산 경계를 벗어나 다른 시·도로 거주지를 옮겼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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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층 인구 비중 31.2%, 대도시 최저
반면 노년층 인구 비중은 24.1%로 가장 높아
부산지역 15세 이상 전체 인구 가운데 청년층(15~39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은 8곳 중 가장 높았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부산의 인구구조가 대도시 가운데 최악 수준인 셈이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생애 단계별 행정통계’ 자료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이하 1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청년층 인구(이하 내국인 기준)는 90만7000명으로 15세 이상 전체 인구(290만7000명)의 31.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8개 특별·광역시 중 최저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하위권인 12위에 머물렀다.
전국의 청년층 인구 비중은 33.8%로 부산보다 높았다. 17개 시·도 중 1위는 세종(40.2%)이었고 서울(37.6%) 대전(37.4%)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은 33.0%(7위), 경남은 29.5%(14위)였다.
반면 지난해 부산 1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노년층(70만 명) 비율은 24.1%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17개 시·도 중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전국 최저인 세종(12.6%)과 비교하면 11.5%포인트나 높았다. 전국은 20.5%였다.
울산과 경남은 각각 17.0%(16위), 22.2%(8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경제 핵심 연령대인 중·장년층 인구 비중도 44.7%로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쳤다.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도 서울(42.7%) 대전(44.5%)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전국의 중·장년층 인구 비중은 45.7%였다.
특히 울산은 50.0%로 17곳 중 유일하게 50%대를 기록했다. 2위도 경남(48.2%)이 차지했다.
통계청 김지은 행정통계과장은 “해당 인구의 증감 여부는 지역의 근로·고용 여건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중·장년층이 가구주인 가구의 비율(50.2%)도 1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부산 청년층 인구의 이동률은 7.0%로 집계됐다.
지역 전체 청년인구 100명 중 7명꼴로 부산 경계를 벗어나 다른 시·도로 거주지를 옮겼다는 의미다.
이 비율은 중·장년층(1.6%)이나 노년층(1.1%) 이동률보다 월등히 높다.
다만 전국 청년층 인구의 이동률(8.4%)보다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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