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자회사 다이하쓰 '부정 인증'…전차종 출하 중단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3. 12.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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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이 품질 인증 부정 문제로 국내외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다이하쓰는 지난 4월 해외 판매용 승용차 충돌시험에서 부정이 드러났고, 이후 일본내 판매용 차종에서도 국가 품질 인증을 부정하게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 다이하쓰는 '제3자 위원회'를 구성해 추가적인 문제점을 조사해왔다.

도요타는 "다이하쓰의 인증 업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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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4개 차종…도요타 22종·스바루 9종·마쓰다 2종
연합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이 품질 인증 부정 문제로 국내외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다이하쓰는 지난 4월 해외 판매용 승용차 충돌시험에서 부정이 드러났고, 이후 일본내 판매용 차종에서도 국가 품질 인증을 부정하게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 다이하쓰는 '제3자 위원회'를 구성해 추가적인 문제점을 조사해왔다.

조사 결과 1989년부터 충돌 시험 이외에도 배기가스와 연비 시험 등에서까지 모두 25개 항목에서 174건의 부정이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모두 64개 차종에 달한다.

여기에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도요타의 '프로박스', '루미' 등 도요타의 22개 차종, 스바루 9개 차종, 마쓰다 2개 차종도 포함됐다.

제3자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단기간 차량 개발을 추진하면서 강한 질책을 하는 등 조직 풍토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이하쓰는 "기업 풍토의 근본적인 개혁에 임하겠다"고 밝히고 조사 결과를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국토교통성은 21일부터 입회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다이하쓰는 소형차 전문회사로 지난해 전세계 공장에서 170만여 대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일본 내에서 만들어졌으며 일본 시장 내 경차 점유율은 약 33%에 달한다.

도요타는 "다이하쓰의 인증 업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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